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공산주의 유머/북한 (문단 편집) == 남조선의 일솜씨 == >어느 날 중요한 회담을 앞둔 북한 대표단이 한밤중에 서울을 방문하였다.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 뒤 다음날 아침 창밖으로 서울 시내를 본 대표단은 깜짝 놀랐다. 수많은 차량과 고층 건물들 등, 자신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서울의 모습이 더욱 번화했기 때문이었다. >공식 회담을 앞두고 한국의 실무진과 사전 회담을 하던 도중, 북측 단장은 남한의 담당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남조선도 제법 일솜씨가 좋군요. 우리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하룻밤 사이에 저 많은 차들을 동원하려면 시간이 빠듯했을 텐데." >그러자 남한 대표단은 가볍게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별 말씀을요. 자동차는 바퀴가 있어서 끌고 오기 편했는데 '''건물은 바퀴가 없어서 힘들었습니다'''." ※ 한 마디로, 북측이 '''"우리한테 보여주면서 과시하려고 저렇게 많은 자동차들을 하룻밤 새에 이빠이 끌고 왔냐?"''' 라고 비아냥거리면서 묻자 남측에서는 '''"그렇담 저기에 세워져 있는 높은 건물들도 우리들이 하룻밤 새에 다 세웠을 것 같냐?"''' 라고 똑같이 비꼬면서 맞받아치는 것이다. ※ [[7.4 남북 공동 성명]]을 위해 서울을 방문해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부산까지 가보았던 내각 제2부수상 [[박성철(1913)|박성철]][*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이 [[박정희]] 대통령의 특사로 방북한 이후 박성철 부수상도 [[김일성]] 수상의 특사로 방남하고 그 결과 발표된 것이 [[7.4 남북 공동 성명]]이다. 사족으로 당시 중정부장은 [[부총리]]급이었기 때문에 북한 부수상과의 상호 교환 방문은 동일한 부총리급 공직자들이 간 셈이었다.]이 고속도로에 가득한 자동차들을 보고 빈정대자 남측 담당자가 실제로 했던 말이다. 사실, 북한을 의식해서 남한도 그랬을 것이라고 지레짐작한 것은 아니고, 실제로 북측 대표단에게 국력을 과시하기 위해서 대형 트럭을 비롯한 일부 자동차들을 동원하여 시위 운행을 했었다. 북측에서 완전히 억측을 한 것은 아니었던 것이다. ※ 하지만, 북측 대표단에게 남측의 이러한 쇼들은 대단한 인상을 주지 못했는데 [[경복궁 경회루]]에서 벌어진 연회에서는 북측 대표단원 [[윤기복]]이 경회루를 보더니 봉건왕조가 인민을 착취해서 세운 반동적 건물이라고 맹비난을 했고 바니걸들의 댄스쇼에는 기겁해서 눈을 가리는 등 여러모로 결과는 안 좋았다고 한다. 하지만, 남측의 발전상에 어느 정도 충격을 받은 박성철은 평양에 돌아가 김일성에게 서유럽의 자본을 유치할 필요가 있다고 진언했고 김일성이 솔깃해서 서독 등에서 차관을 마구 빌리는데…. [[북한의 국채|훗날 이를 모조리 떼어먹고 만다]]. ※ 참고로 소련은 건설계획에 따라서 '''[[모스크바|건물에 바퀴를 달고 이동시킨다.]]''' [[https://www.fmkorea.com/best/2190848453|사진]] ※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표치수]]가 이 드립을 시전한다. ※ 이로부터 14년 후, [[임수경 방북 사건]] 당시 서울에 와 있던 북한 기자들이 임수경의 집을 기습적으로 방문했다가 이와 비슷한 충격을 받게 된다. 평범한 중산층 집안이던 임수경의 집 냉장고에 우유와 과일이 가득하고 부엌 찬장에는 통조림이 굴러다녔기 때문이다. 한편 1980년대 학원출판공사에서 만든 EUREKA 시리즈 학습만화에서는 인민복을 입은 북한 어린이들이 서울의 건물이나 자동차, 88올림픽 경기장 등을 보면서 계속 "이거 다 어디서 동원해서 꾸몄을 거야" 라고 지겹도록 이야기하는데 그 원조가 이 7.4 성명 때의 에피소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